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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캐나다) 유기견 이동봉사 이유, 후기

by 카타리나withC 2022. 4.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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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봉사?

이동봉사란 한국에서 버림받은 동물들이 해외에서 가족을 찾을 수 있게 출국할때 비행기에 같이 태워가는 봉사이다. 수화물칸인 카고에 보통 실어가니까, 같이 태워간다고 해도 강아지를 돌보지않으니 부담이 없다.
왜 해외로 가냐하면.. 일단 한국에서 안예쁘다고 (거울을봐) 연인이랑 헤어졌다고(책임감 오지게 없죠) , 믹스라서 (너는 그럼 순수혈통 인간이니), 안팔려서(개공장에서 태어났는데 안예쁘면 싸게 팔리거나 버려짐) , 생각보다 너무 커져서( 너도 어릴땐작았다) , 짖어서 (그럼 개가 짖지 말하냐..) 등의 이유로 강아지 외 많은 동물들이 버림받는다. 특히 유기되는 개/강아지의 수는 어마어마하다. 어린 강아지가 아니면 버려진 강아지들은 재입양 되기 힘들고, 보통 많이들 예쁘다는 이유로 개공장에서 펫샵으로 옮겨진 강아지를 '구매'한다. 요즘에는 법이 바뀌었다며, 브리더 등록된 사람들만 교배시킬수있다느니 변명을 하지만, 엄마아빠 확실하고 자연스럽게 교배되어서 '펫샵'으로 가는 강아지들이 몇있을까 진심으로 궁금하다.
여튼 그렇다보니 한국에서 버려진강아지는 대부분 안락사를 당하거나, 임시보호소나 집들을 전전하게 된다. 해외에서 이런 아이들을 입양해주는 분들이 많은데, 물론 한국에 와서 데려가면 좋지만 여러 사정상 못오는 사람들을 위해 강아지들을 해외의 가족품에 데려다 주는 봉사자들이 필요하다. 특히 코로나때문에 봉사자들도 적고, 입양 가족들도 한국에 오지 못해서 새 가족에게 못가는 애들이 너무많다.

이동봉사 후기

한국에 볼일이 있어서 잠시 들어갔다가, 예전부터 기회만 엿보던 이동봉사를 하기로 함. 인스타그램에서 해외이동봉사 검색해서 유기견 센터한군데와 연락.

인스타그램 @웰컴독코리아 @welcomedogkorea

진돗개 한마리를 카고에 실어가기로 함. 내가 해야할건 그냥 공항에 30분 정도만 일찍가는 거였다. 그럼 센터에서 오신분이 알아서 서류나 뭐 이런거 다 해주시기때문에 강아지를 (굳이 원하지않는다면) 만질 일도 뭐도 없다.
다만 나는 캐나다고 봉사자분들이 한국이라 내가 그냥 직접 에어캐나다 전화해서 내가타는 비행기에 강아지가 탈 수 있냐 여쭤봄. 안된다함 카고 다 찼대. 어라.. 비행기표를 바꿔봄. 날짜를 바꿔도 안된다함. 또륵... 아 어쩌지... 결국 진도(진돗개)를 카고에 못싣고 가는걸로 결정남.

흠.. 근데 난 강아지 개좋아하고, 비지니스석이라 개편할거란 말임? 그럼 걍 우리 고양이들 태워간거처럼 기내에 태워가자 !
봉사단체에 전화해서 카고는 불가능이니 기내에 대려갈
아이로 봐달라함. 작은 강아지를 다루는 단체에 연락취해주심. 밴쿠버로 가야하는, 카고에 들어가기도 기내 이코노미 좌석 아래에 들어가기도 어정쩡한 찰리 당첨!!

로또라는 이름을 가졌었지만 밴쿠버로 입양되면서 찰리가 된 찰리.
찰리 가방에 넣어서 밴쿠버에 내렸고 입양가족분들께 찰리 전달해드리니 감사하다고 스벅 기프트카드주심! 사양하지 않음..

기내에 타고 갔기에 중간에 한 두장 사진찍어서 봉사단체분께 전달해드렸고, 뱅기에서 내리니 입양가족분들 나와계셔서 전달.
찰리는 무사히 도착해서 잘 살고 있다.
벤쿠버, 시애틀, 샌프란시스코, 토론토 가시는 분들
카고에 넣어가면 뱅기표를 일찍끊어야 자리가 확실하다는 단점말고는 진심 할거 하나도 없으니,
제발 강아지들 새 가족좀 찾아가게 도와주세요.

요롷게 지냄.

영상후기는 유튭참조.
https://youtu.be/z5m2W-sMG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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