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에 머무를 때는 에어비엔비를 다들 추천한다. 나도 마찬가지. 하지만 개인적인 사정으로 급하게 숙소를 잡아야했고, 고양이도 두마리가 함께였어서 원하는 장소(다운타운)근처 에어비엔비를 도착 일주일전에 잡는 건 무리였다. 그래서 선택한 곳이 샹그릴라 호텔 밴쿠버. 일단 반려동물 동반이 가능하다는 점이 가장 메리트가 있어서 선택. 그리고 일단 약속잡아둔 집들을 보러다니기에 해당 장소가 나쁘지않다고 생각했다.
예약방법
호텔 홈페이지나 호텔닷컴 등 여러 웹사이트를 비교해가며 예약하면 된다. 나는 1-2주 정도 머무를 생각이었기에 이리저리 비교해보니 Skylark 에서 3박하면 1박 무료가 있어서 예약했다. 그래서 6박 값내고 8박 있기로 결정.
일주일동안 최대한 빨리 집 결정하기로 하고 스카이락을 통했다. 인터넷으로 예약하면 되니 개꿀. 근데 중간에 일정 바꿔야해서 메일보내니 세상친절. 제목에 'urgent : 내용' 이렇게 쓰면 답 더 빨리옴.
https://skylark.com/
숙박후기
스위트룸을 예약하기도 했고, 고양이들이랑 있는데 좁아 터진곳에 있을수 없어서 업그레이드 좋은 방으로 했더니 개비싸졌다. 방에 들어가니 애들 방석, 밥그릇, 물그릇 다 주셨지만 변기나 모래 이런건 없어서 근처 달라이라마에서 구매.
제일 큰방이라했는데 화장실만 좋고 .. 전반적으로 굉장히 읭 스러워서 짝궁은 대실망, 하지만 날씨 때문에 그랬던걸로.. 나는 방 자체는 뭐 나쁘지 않았다. 근데 캐리어가 다섯개라 그거 복도에 늘어놓으니 방에 들어올때마다 복도부터 소파까지 늘어진 캐리어에 숨이 턱턱. 미리 계약하기로 해놓은 집 찾아가서 3일차쯤에 계약하고 그들이 집을 정리할 동안 호텔에 나머지 날짜동안 머물렀다.
애들은 불안해하지, 룸서비스는 맛없지.. 고생 꽤나했다.
룸 클리닝 할때마다 애들 가방에 넣어야해서 이틀에
한번 룸클리닝 받았고, 직원들은 개친절한데 개느림. 시차때문에 새벽마다 룸서비스 시키고, 눈뜨자마자 시키고 ..하루에 백만원가량씩 펑펑 쓰고 아직까지 고통받는 중이다 ㅋㅋ
정말 이때만 생각하면, 그냥 에어비앤비 빌릴껄하는 후회가 물밀듯 밀려온다.
한국 호텔생각하고 5성급 호텔이라해서 잡았는데 정말 비추.
그런데 밴쿠버가 전반적으로 좀.. 스탠다드가 낮다. 호캉스 이런게 있는 문화도 아니고, 정말 실용적인 동네 느낌이다.
차는 슈퍼카들도 꽤나 많이 다니는데 백인아니면 특정 동아시아인들뿐임.
특정 동아시아인들의 인구비중이 굉장히 높아서 밴쿠버는 딱히 서구적인 느낌은 들지않는다.
뭔가 여기가 어딘가 하는 느낌뿐..
개인적으로 밴쿠버를 많이 좋아하지는 않아서 그런건데, 밴쿠버를 엄청 좋아하시는 분들도 당연히 많다.
포트무디 이런데가면 휴양지 느낌이고, 예쁜곳도 참많다.
다양성을 존중하는게 느껴지고 인종차별도 많이 적고 ..특히 한국에 비하면 천국 수준이라 개인적인 호불호일뿐이지
굉장히 좋은 곳이라 생각함.
밴쿠버 호텔에서 애견동반이나 애묘동반을 하려면, 에어비앤비를 추천한다.
하지만 나는 돈이 많고, 청소하는게 싫고, 식당이 바로 아래에 있었으면 좋겠고 .. 돈을 펑펑쓰고 싶으면 호텔에 있길...
혹은 나처럼 무슨 야반도주하듯 미친듯이 출국해야해서 선택권이 없다면 .. 어쩔수없지뭐..
우리 고영희들 고생많이 했다..
태어나서 비행기도 두번이나 타고.. 엄마때문에 또 얼마나 비행기를 탈지..
이사도 몇번이나 다닌겨..
우리애들 귀여워서 자랑하는 사진들...
이때 애기들 스트레스 많이 받아서
우리 작은 먼치킨은 콧등이랑 발등에 까만 반점이 생겼다.
없어지는데 한달 넘게 걸린듯.
하지만 여기와서 너무 잘 지내고 훨씬 좋은 집에서 사니까..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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