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레드 노티스(RED NOTICE)
개봉 : 2021
감독 : 로슨 마샬 서버
출연 : 드웨인 존슨(더 락), 갈 가도트(갤 가돗), 라이언 레이놀즈
시청 : 넷플릭스
카타리나 리뷰
처음 길거리의 전광판에서 레드 노티스를 보는 순간, 일단 배우진만 보고 이건 꼭 봐야겠다했다. 심지어 범죄영화라니! 기대감을 잔뜩 안고 넷플릭스에서 재생한 영화는 그저 넷플릭스답고 오락영화다웠다. 내 머리속의 전형적인 프로파일러의 이미지와는 전혀 일치하지 않는, 굳이 드웨인 존슨을 쓴건 유명배우를 써서 어딘가 모자란 영화를 보완하려했나하는 생각이 들게 했다. 라이언 레이놀즈는 늘 가볍게 볼만한 영화에 지속적으로 등장 중이고 나도 좋아하는 배우이지만, 뭔가 부족한데 라는 느낌을 계속 들게 했다. 두 남자들 사이에서 당당히 한 자리 차지하는 갈 가도트를 보는 것은 반가웠지만, 비숍이라는 캐릭터가 너무 약해서 그녀를 캐스팅했나하는 생각이 들었다. 2023년에 속편이 제작된다하니 상당히 인기를 끈거같은데 제작비 만큼 회수가능할지가 가장 궁금하다. 영화 마지막에 속편이 나올거같이 결말을 맺더니, 좀 나아진 구성을 기대하며 또 기대하고 있다. 정말 생각없이 오락영화를 한 편 보고싶다면, 언제든지 멈추면서 가볍게 볼 영화를 원한다면 추천한다. 혹은 라이언 레이놀즈나, 갈 가도트, 드웨인 존슨을 좋아하고 그들의 조합을 보고 싶다면 나쁘지않게 볼 수 있다.
레드 노티스 뜻: 적색수배라는 의미. 최고 등급 체포 영장으로 인터폴(국제 형사 경찰 기구)이 발부하며 세계적으로 악명 높은 수배자를 대상으로한다.
프로파일러와 범죄자
FBI의 프로파일러 (범죄자와 현장을 분석하여, 범죄자의 특징을 추론하고 용의자 명단을 줄이는 데에 일조하는 직업) 존 하틀리는 예술품만 골라 훔치는 범죄자 부스를 쫒는다. 자신의 수사영역이 아님에도 열정적으로 부스를 쫒는 그는 프로파일러이면서도 부스와 화려한 액션신을 연출하며 부스를 체포하는데에 성공한다. 클레오파트라의 이야기에 얽힌 세가지 알이라는 예술품 중 하나를 훔치다 잡히게 된 부스를 뒤로하고 하틀리는 임무가 완료되었다 생각한다. 하지만 부스에게서 뺏은 알이 가짜로 밝혀지고, 알의 가치만큼의 돈이 하틀리의 계좌에 들어온것이 밝혀져, 하틀리는 부스와 같은 러시아의 감옥에 갇히게 된다. 누명을 쓴것이 억울한 하틀리는 부스와 힘을 합쳐 탈옥하게 되며 그 둘은 은근히 친밀감을 형성하게 된다. 그들의 목적은 둘 모두를 함정에 빠트린 장본인 비숍을 찾는 것이었다. 비숍은 하틀리에게 부스에 대한 정보를 주어 부스를 감옥에 보내고, 사건 전담 경찰 다스에게는 하틀리가 범행을 지른 것이라며 누명을 씌운 예술품 절도계의 1인자이다. 그녀를 잡기위해 그녀가 찾고 있는 클레오파트라의 나머지 알들을 향하는 부스와 하틀리는 아르헨티나까지 가게 된다. 늘 잡힐듯 잡히지 않고 도리어 그들을 곤경에 처하게 하는 비숍은 결국 세 개중 두개의 알을 손에 쥐게 된다.
범죄자들
클레오파트라가 선물 받았었다는 세 개의 알은 너무나 화려하고 아름답다. 이집트의 한 갑부가 본인 딸의 결혼 선물로 주고자 의뢰한 이 예술품 중 세 번째 알은 결국 부스와 하틀리의 손에 들어온다. 이에 한 몫한것은 부스의 아버지가 늘 지니고 다녔던 시계이자, 부스가 애초에 범죄를 시작하게한 계기가 된 물건이었다. 부스가 어렸을 때, 경찰인 아버지는 늘 부스를 다그치기만 했고, 하루는 그가 가진 시계를 찾지못하자 부스를 의심한다. 곧 부스가 가져간것이 아니라 본인이 그저 사무실에 두고왔단 것을 알게되지만, 아버지는 비숍에게 아무일도 없었던 듯 사과 한 번 없었다. 이때문에 정말 부스는 정말 범죄자가 되기로 한 것이다. 가장 행방을 알기 힘들었던 마지막 알을 손에 넣고, 비숍이 가진 나머지 두개의 알을 가져야겠다는 생각을 하는 부스는 엄청난 사실을 알게된다. 바로 부스와 하틀리가 파트너겸 연인 관계라는 것이다. 결국 두 명의 비숍이 세 개의 알을 손에 넣기 위해서 부스를 이용한 것이다. 예술품을 이집트의 갑부에게 넘기고 돈을 챙긴 비숍과 하틀리는 이집트 갑부가 훔친 예술품을 가지고 있다는 죄명으로 잡혀가는 것을 보며 유유히 사라진다. 이들이 돈을 가지고 휴가를 보내는동안 부스는 그들의 계좌정보를 경찰 다스에 넘겨주고 동결시킨다. 이걸로 비겼다고 이야기 하며, 한 팀이 되어 범죄를 저지르자고 제안하는 부스의 제안을 비숍과 하틀리는 받아들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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