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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

제 5원소 (The fifth element, 1997) 영화 리뷰

by 카타리나withC 2022. 3.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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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제 5원소 (THE FIFTH ELEMENT)

개봉 : 1997

감독 : 뤽 베송
출연 : 밀라 요보비치, 브루스 윌리스

시청 : 넷플릭스

 

지구를 지키는 무기

고대 이집트의 신전에는 커다란 비밀을 안고 있는 사제가 있다. 그의 비밀은 바로 몬도샤와인으로 알려진 외계인과의 접촉이 있다는 것이다. 외계인들은 지구를 거대 악으로부터 지킬 수 있는 무기를 가지고 있고, 이는 다섯가지의 원소의 조합으로 만들어지게 된다. 거대악이 오면 돌아오겠다며 떠난 그들은 2263년 우주에 등장한 검은 불덩이 즉, 거대악을 막기 위해 지구로 돌아온다. 그 옛날 사제에게 약속한 것을 지키기 위해 물, 불, 흙, 바람이라는 네 가지 원소들을 가지고 지구에 돌아오지만 또 다른 외계생명체에 의해 그들의 우주선은 지구에 도착도 하기 전 파괴되고 만다. 절망도 잠시, 몬도샤와인의 육신 중 일부를 습득하게 된 인간들은 몬도샤와인의 DNA를 이용해 또 다른 생명체를 만들어낸다. 인간 여성의 모습을 한 그의 이름은 릴루. 릴루가 바로 다섯번 째 원소였다. 다섯 번째 원소와 나머지 원소들이 모인다면 우주의 거대 악을 물리칠 수 있는 것이다. 

 

자격미달 택시기사

피라미드 사제의 후계자인 신부 비토 코넬리우스는 지구 연방 대통령에게 거대 악의 역사와 그것을 막을 수 있는 무기인 원소들에 대해 알려준다. 이 무기를 위해 코넬리우스는 릴루의 탄생을 반기지만 낯선 환경에 당황한 릴루는 필사적으로 도망쳐버리고 만다. 릴루는 탈출 끝에 우연히 전직 특수부대 출신 택시기사 코벤 댈러스를 만나게 된다. 택시기사 면허증을 아슬아슬하게 유지하고 있을 정도로 일반적이지 않은 코벤. 사회와 단절되고 차가워 보이지만 릴루가 경찰들을 피해 그의 택시에 탑승하자 앞뒤 가리지 않고 릴루를 보호하기 시작한다. 우여곡절끝에 릴루와 코벤 그리고 코넬리우스가 재회하게 되고, 모두 몬도샤와인이 공격당하며 잃어버린 네 원소를 찾는다는 임무에 동의하게 된다. 그들은 무기 거래상 장밥티스트 에마누엘 조그에 의해 다양한 방법으로 계속해서 방해를 받게 된다. 몬드샤와인들이 숨겨놓은 네 원소들은 외계 소프라노의 몸에 숨겨져있었고, 이를 찾는 과정에서 수많은 학살이 일어나게 된다. 하지만 결국 조그는 죽음을 맞이하게 되고 코넬리우스, 코벤, 그리고 릴루는 원소들을 되찾게 된다.  

 

인간성

릴루가 원소들을 되찾는 과정은 순탄하긴 커녕 온갓 폭력과 잔인함이 난무한다. 인간을 구하기 위해 만들어진 존재이지만 인간(장밥티스트 엠마누엘 조그)에 의해 총에 맞아 쓰러지고, 네 가지 원소를 운반하던 외계 성악가의 죽음도 마주해야했다. 그 외에도 너무나 심한 인간의 잔인함을 목격한 릴루는 거대악의 공격이 임박했을 때, 지구를 구하는 것을 거부하게 된다. 인간성이 과연 구원해줄 가치가 있을까 의문을 품은 것이다. 하지만 결국 아슬아슬한 순간에 릴루는 본인을 지켜주고 한편으로는 자기에게 의지하는 코벤 댈러스를 보며, 무기가 됨을 받아들이게 된다. 지구는 멸망 직전 위기를 모면하고 거대악은 제 5원소와 나머지 원소들의 조합에 의해 물리쳐지게 되는 결말을 맞는다. 

 

그때 그 시절

25년이 지났기에 영상, 특수효과, 분장, 음악 등 많은 것들은 정말 지금과는 사뭇 다른 영화이다. 영상 효과등은 지금 기준에서는 웃음을 자아내기도 하지만 그 당시의 기술로 비추어 봤을 때는 상상력을 너무나 잘 현실화 시킨영화이다. 특히나 장 폴 고티에의 의상은 지금봐도 아름다울정도로 미래지향적이다. 감독이 30대때 만들어낸 작품이란 것, 음악이 큰 부분을 차지한 영화라는 것, 프랑스의 영어판 영화라는 것, 프랑스에서 촬영하지 못해 영국에서 촬영을 했다는 것 등의 영화 이면의 흥미로운 사실들도 이 영화를 즐길 수 있는 또다른 방법이다. 개연성이 떨어지는 코벤의 릴루를 향한 키스 등으로 인해 보면서 몰입감이 떨어지긴 하지만 25년전의 영화라는 것을 감안하면 시청해볼만하지 않나 싶다. 나 역시도 재미로 한 번, 작품을 다시 느껴보기 위해 한 번 다시 시청을 했었고, 볼 때마다 보이는 것들이나 관점이 달라졌기에 여러번 텀을 두고 보는 것도 나쁘지않다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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