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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

킹스맨: 퍼스트 에이전트 (The King's Man, 2021) 영화 리뷰

by 카타리나withC 2022. 3.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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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킹스맨: 퍼스트 에이전트 (The King's Man)

개봉 : 2021

감독 : 매슈 본

출연 : 랄프 파인즈, 자이먼 운수, 젬마 아터턴, 해리스 딕킨슨

시청 : 디즈니 플러스 

 

킹스맨 시리즈

'매너가 사람을 만든다 (Manners maketh man)' 라는 문장하나로 킹스맨 열풍을 불러일으켰던 1편은 콜린퍼스를 살려달라는 요청과 함께 2편으로 이어졌다. 킹스맨 1편인,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는 액션과 연출 캐릭터 등을 통해 사람들을 매혹시켰다. 특히 모션이 걸린 액션 장면과, 내용과 대조되는 음악이 인상깊었다. 물론 콜린퍼스도 만만치않은 기여를 했고, 나 역시 족히 세 번은 시청할 정도로 재미있게 봤던 영화이다. 하지만 어째서인지 킹스맨 두번째 시리즈, 킹스맨: 골든 서클은 한 번 시청하고 끝냈었다. 크게 기억에 남는 장면도 없었고, 아 미국 킹스맨이 나왔구나 정도가 전부이다. '그래도 의리가 있지'하는 생각과 랄프 파인즈의 등장으로 감상한 세번째 킹스맨 : 퍼스트 에이전트는 큰 기대가 없었기에 실망도 없었던 작품이다. 시리즈물을 볼 때면 늘 처음이 가장 낫지않나 싶은데 그 공식을 깨지않은 킹스맨이다. 모든 시리즈가 같은 감독이라 특유의 액션신과 적나라한 장면들은 유지가 되어 나름 몰입하며 볼 수는 있었지만 B급 감성의 특유의 유머가 빠져 아쉬웠다. 

옥스퍼드 가

1902년 남아프리카 황야에 집사 숄라가 모는 마차에 오른 옥스퍼드 부부와 아들 콘래드가 도착한다. 이들은 대영제국과 보어족 사이의 전쟁 사이에서 벌어지는 인권유린을 막기 위한 목적으로 방문했지만 적의 공격으로 옥스퍼드 공작의 아내는 죽음을 맞이하고 만다. 아내의 마지막 유언때문에 옥스퍼드 공작은 평화주의자가 되어 마지막 약속을 지키려한다. 하지만 성인이 되어가면서 콘래드는 지속적으로 군입대에 대한 의지를 보이고, 옥스포드 공작의 동료 키치너장군의 죽음이 그를 더욱 자극하게 된다. 이를 저지하고자 옥스퍼드는 집사 숄라와 폴리와 함께 꾸리고 있는 비밀 조직을 공개한다. 그들은 전쟁 배후에 누군가가 있다는 것, 그리고 라스푸틴이 러시아 황제를 조종한다는 것을 알고 찾아가 라스푸틴을 함께 제거한다. 본인의 비밀조직을 보여주며 아들의 군입대를 막았다 생각하지만 콘래드는 끝까지 전장에 참여하겠다며 입대를 한다. 런던으로 그를 불러들이려는 아버지의 요청을 피해 동료와 이름까지 바꾼다. 전쟁 중 콘래드는 스파이가 가지고 있던 정보를 수집하러 총알 속을 달리게 되고, 결국 정보를 지켜내게 되지만 바꾼 이름때문에 발생한 아군의 오해로 사살당하고 만다. 

 

킹스맨의 탄생 

콘래드의 죽음 후 슬픔에 빠져있던 옥스포드 공작은 폴리의 도움으로 마음을 다잡고 다시 일어선다. 콘래드의 활약 덕에 미국이 전쟁에 참여하지 않으려는 것이 협박영상 때문이었음을 알게 된 옥스포드 공작은 숄라와 폴리와 합심해 원본 영상을 되찾으러 떠난다. 그 곳에서 세계를 조종하던 집단과 만나 치열한 싸움을 벌이게 된다. 옥스포드 공작 일행은 무리를 모두 제거한 후 그들의 우두머리인 셰퍼드(목자)를 만나게 되고, 베일에 쌓여있던 셰퍼드는 옥스퍼드 공작과 콘래드도 알고 지내던, 그리고 키치너 장군을 모시던 모튼임이 밝혀진다. 모튼과의 싸움 끝에 협박필름을 확보하고 옥스포드 공작은 미국대통령에게 원본 필름을 보낸다. 이후 옥스포드 공작은 콘레드와 갔던 단골 양복점 킹스맨을 본부로 삼아 비밀 조직 '킹스맨'을 탄생시킨다. 콘래드가 그렸던 것처럼, 옥스포드 공작의 암호명은 아서, 숄라는 멀린이 되어 조직이 꾸려진다. 

쿠키영상 

쿠키영상이 등장하면서 킹스맨 4를 제작하려하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오래 기다리지 않아도 등장했던 쿠키영상이지만 솔직히 영화가 끝난줄 알고 바로 화면을 껐다가 쿠키영상이 있다는 소리에 다시 시청하게 되었다. 쿠키영상은 셰퍼드의 수하 중 살아남은 에릭 얀 하누센이 왼손 오른손 모두 튼튼해야하지 않겠냐고 레닌에게 말을 하며 시작한다. 레닌 앞에 한 남자가 등장하고 그는 자신을 아돌프 히틀러라고 소개한다. 이번 영화가 제 1차 세계대전을 바탕으로 하니 다음 영화는 제 2차 세계 대전을 두고 만들어지겠다 싶은데, 너무 자주 사용된 소재라 과연 어떻게 풀어나갈지 싶다. 과연 흥행 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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