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C주 교육과정

Punching the Air 분석: 캐나다BC주 English 12 수업에 실제 사용된 작품

by 카타리나withC 2025. 7. 29.
반응형

English 12에서는 Punching the Air라는 작품이 실제로 수업 교재로 사용된 적이 있습니다.
시적 내레이션과 감정 중심의 묘사가 특징이라, 난이도는 다소 높지만
학생들이 문학과 사회를 연결해보는 데 아주 강력한 소재죠.


이번 예습 시간에 저는
이 작품을 영화로 먼저 보여준 뒤,
산문으로 된 원작 소설을 도서관에서 직접 찾아보게 했습니다.

처음엔 가볍게 시작했지만
학생들의 반응은 생각보다 깊었습니다.


 “카쌤, 화가 너무 나는데 화내도 되나요.”
 “왜 왜..진짜 이게 실화 바탕 맞아요??”

이런 반응이 나왔을 때
저는 ‘이게 바로 수업의 본질’이라고 느꼈어요.
작품을 해석하려고 애쓰기 전에, 그냥 반응하는 것
그게 문학의 시작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동시에 느낀 점도 있었어요.
학생들이 문화적 맥락이나 종교적 요소에 대해
생각보다 많이 모른다는 것.

예를 들어,
왜 무슬림이라는 이유로 편견을 겪는지,
법정 시스템의 구조나 인종 문제의 역사적 배경 등은
처음 접하는 개념처럼 느껴졌습니다.


그래서 이 당시 활동은 단순히 문학 예습이 아니라
'맥락을 읽는 훈련'이기도 했어요.
책을 직접 찾아 읽고,
영화와 비교해보고,
그 안에서 불편함이나 의문을 느끼는 것
이 모든 과정이 English 12의 시작이자
가장 중요한 학습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반응형

댓글